진주 대형쇼핑몰 ‘J-CITY’ 재개장

오늘 6개관 영화관 오픈…의류·외식업종 유치

2013-02-21     박철홍
진주 대안동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J-CITY’(옛 몰에이지1030)가 오랜 표류끝에 재개장한다.

20일 J-CITY 소유주인 (주)에프앤디네트워크는 6개 관을 갖춘 프리머스 영화관(6~10층)을 21일 개장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4층은 이랜드 그룹과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1~3층은 이랜드의 각종 패션브랜드 상품이 입점해 영업중이고, 4층에는 이랜드가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인 ‘에슐리’가 영업을 준비중에 있다.

(주)에프엔디네트워크는 2010년 말 태영으로부터 ‘J-CITY’ 건물 전체를 180억~190억 원에 사들였다. 매입후 지난 2년간 한 두차례 상가 분양에 나섰지만 ‘몰에이지 경매 사태’ 의 아픔을 지니고 있는 지역민의 외면으로 실패했다. 당시 세계적 SPA 브랜드인 ‘자라’ 입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지만 이 마저도 무산됐다.

분양 실패, 분양대행사와의 갈등 등으로 개장이 지연되면서 (주)에프엔디네트워크는 그동안 건물관리비용 및 대출이자 증가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주)에프엔디네트워크는 대전에 소재한 부동산개발 전문업체로 주주는 5명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