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 부상 지리산 등산객 헬기 이송

2013-02-25     이홍구
경남소방본부(본부장 신열우)는 23일 오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에서 등산 중 실족으로 부상을 당한 이모(34)씨를 소방항공기와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등을 동시에 출동시켜 경상대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경남소방본부는 계속된 한파 및 눈 등으로 산행을 못하다 모처럼 따뜻해진 날을 맞아 체력 등을 감안하지 않고 무리하게 산행 코스를 잡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특히 산에서 내려오는 오후 2시부터 일몰사이에 실족이나 추락사고 등이 많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응급상비약과 구조요청용 신호기(호루라기 등) 손전등도 필히 지참해야 한다. 여분의 옷도 준비해 갑작스런 기상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고로 고립됐을 때는 여분의 옷이나 낙엽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119신고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하여 위치좌표를 알려주면 신속한 구조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