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8일 구제역 예방접종 실시

2013-03-06     여명식
하동군은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8일까지 제 6차 정기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지난해 9월 실시한 제 5차 일제 예방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개체 및 신규 출생개체에 대해 실시하는 것으로, 소 1만8000여 마리와 염소 3000여 마리 등 모두 2만1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한다.

군은 일제 예방접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 22일 관계공무원과 공수의사, 축산관련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2차 가축방역협의회를 갖고 백신 공급 방법과 예방접종 및 공급반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정기 예방접종에 5개 반의 접종지원팀과 4개 반의 백신공급반을 구성해 지원하게 된다.

군은 이번 접종과 별도로 구제역, AI(조류인풀루엔자)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구제역.AI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군은 4개 공동방제단을 편성,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공수의 등 예찰요원을 총동원 가축질병 예찰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군수서한문을 보내 축산농가 스스로 지켜야할 예방수칙은 반드시 지키는 것은 물론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가축질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려 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현 군 농업정책과장은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축산정책 지원사업 선정 시 페날티가 적용된다”며 “구제역과 AI는 현재 진행형임을 인식하고 청정지역 달성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