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高 학생 직업진로 돕는다

경남교육청 '해외 인턴십 융합과정' 전국 첫 도입

2013-03-06     황용인
경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인문계 고교생의 직업진로에 대한 동기 부여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해외인턴십 융합과정’을 도입한다.

도교육청은 6일 본청 소회의실에서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해 호주 사우스뱅크대학 총장 등 일행들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유아교육 관련 사업도 경남미래교육재단과의 공동 추진을 논의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10월까지 호주 사우스 뱅크 대학(SBIT)의 유아교육, 노인복지, 간호학과 및 관광계열에서 교육받을 학생을 선발하여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인문계 고교생 ‘해외 인턴십 융합과정’은 대학진학 보다는 해외에서 선진기술을 체험하고 전문분야에서 꿈을 키우려는 학생에게 국제적인 안목을 배양하고 글로벌한 인재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도내 인문계 고교 2학년부터 방과 후 및 방학을 활용한 인터넷 해당 교과 이수 후 졸업과 동시 호주 현지에서 3개월 인턴십 융합과정을 거치면 보조교사 취업이 보장된다.

도교육청은 인문계고 해외 인턴십 융합과정 도입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남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호주 인턴십 사업과 함께 글로벌 인재육성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호주인턴십 시행에 이어 이번 인문계고 해외 인턴십 융합과정 도입으로 도내 고등학생들에게 글로벌 취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면서 “우리 인문계 고등학생들이 또 다른 세상에서 더 큰 꿈을 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호주 퀸즈랜드 주정부가 운영하는 국립직업교육기관인 스킬스텍(SkillsTech Australia STA)과 비즈니스분야 세계 4% 이내 권인 제임스쿡대학(James Cook University·JCU)과 코스매핑(Course Mapping)한 교육과정을 도입, 수료생 69명 중 37명이 현지 취업에 성공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