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일반폰처럼" T간편모드

SKT, 신규 안드로이드간단한 화면 제공

2013-03-08     연합뉴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의 화면을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의 화면처럼 단순·간편하게 바꿔주는 ‘T간편모드’를 이달 출시하는 신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부터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위젯과 아이콘이 얽혀 복잡해 보일 수 있는 스마트폰의 기본 화면을 피처폰처럼 단순하게 바꿔주는 T간편모드를 자체 개발, 이번 주 안에 선보인다.

T간편모드는 키패드, 통화·종료 버튼, 문자, 주소록, 카메라 등 핵심 기능을 찾기 쉽게 배치하고 손쉽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인 메신저, 인터넷, 동영상 등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단축키로 지정하거나 화면 오른쪽의 ‘간편 메뉴’를 누르면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

T간편모드는 피처폰의 장점인 전원 관리 기능을 적용했기 때문에 배터리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맞춤 절전 기능이 작동한다. 스마트폰 첫 화면처럼 메모리(RAM)를 과도하게 사용하지도 않는다.

기존 스마트폰 첫 화면을 선호하는 이용자는 T간편모드에서 스마트폰 모드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조작이 단순하고 편리한 피처폰과 고성능의 스마트폰을 함께 쓰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T간편모드의 국내 특허 2건과 디자인 출원을 완료했다. 이 기능은 앞으로 SK텔레콤이 출시하는 단말기에만 기본 탑재 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실장은 “조사결과 스마트폰을 단순하게 쓰려는 요구는 스마트폰 주 사용층인 20∼30대에서도 쉽게 발견됐다”며 “SK텔레콤만의 고객지향적인 사용자 환경으로 단말기 경쟁력 차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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