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민주 당권 도전 의사 밝혀

2013-03-08     황용인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장영달 위원장이 5·4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도전과 함께 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달 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국회의원의 길을 버리고 오로지 지역주의 타파와 정권교체 일념으로 경상도를 찾은 지 만 2년이 되었습니다. 땀도 원 없이 흘렸지만 실패했고, 이제 못난 책임을 통감하며 경남도당 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모두를 떠납니다’란 글을 올려 이를 뒷받침했다.

장 위원장은 또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자신은 당의 혁신 이외는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해 왔다”며 “그 동안 민심을 수습하는 과정을 보면서 당에서 표출된 계파간의 갈등이 만연해 지고 있는 상황을 쇄신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함께 새로운 돌파구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당권 도전의사를 밝혔다.

장 위원장은 도당·지역위원장 사퇴에 대해 “도당·지역위원장은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맡았을 뿐”이라며 “2년 전 지역에 첫 발을 들여놓으면서부터 오래 할 생각은 없었으며 후배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다”고 말했다.

장영달 위원장은 대구·경북 출신으로 당권 도전에 준비를 하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에게 영남권 후보 단일화를 제의를 해 놓았다고 밝혔다.

한편 장영달 경남도당 위원장은 전북 전주에서 4선 의원을 지낸 장 위원장은 지난해 5월 경남도당 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