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보기 ⑤번 있는데 답안지엔 없어요"

도교육청 교과학습진단평가 인쇄오류 소동

2013-03-08     임명진
경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진 2013학년도 교과학습 진단평가에서 답안지 오류 소동이 빚어졌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진단평가 표집학교의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013학년도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실시했다.

답안지 오류 소동이 빚어진 것은 도내 A중학교를 비롯한 10개 중학교다. 중학교 시험의 경우 문제의 보기는 5번까지인 반면 정답을 표기하는 답안지는 4번까지만 표시돼 있었다. 학생들은 정답이 5번인 경우 답안지에 체크를 할 수 없어 혼란을 겪었다.

A학교 관계자는 “답안지에 오류가 있어 당황스러웠지만 시험 중 학생들에게 따로 표기하도록 조치해 무사히 마쳤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표집학교의 경우 전국적인 기준을 잡기 위해 출제위탁을 맡고 있는 충남대가 해당 학교로 시험지와 답안지를 직접 배송했다”면서 “아무래도 답안지에 인쇄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초등학교와 다른 중학교에서는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모든 학교에서 시험은 정상적으로 잘 끝마쳤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쇄상의 오류를 사전에 시정하지 못한 채 시험을 치러야 했던 해당 학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5과목을 치르는 동안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한편 진단평가는 교과학습 기준 미도달 학생에 대한 지도대책을 수립하고, 기초 및 교과학습 부진학생 지도용 보조자료로 활용한다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전교조 등은 비교육적인 경쟁교육의 주범이라면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