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농작물 운반용 손수레 보급

2013-03-12     이웅재
사천시는 ‘농작업 환경개선 보조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5일부터 한 달 간 농작물 운반용 손수레 399대를 농가에 보급한다. 사천시는 이번 손수레 보급을 위해 지난 1월 희망 농가 신청을 받고 2월에 대상자를 확정했다. 손수레는 대당 가격이 13만 원으로 시가 50%를 보조하며 나머지 50%는 농가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공급한다.

사천시는 타 지역에 비해 과수원이 산악지대에 많아 수확물을 운반할 때 여성들과 노인들이 경사 때문에 요통과 같은 만성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따라서 시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작고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의 손수레를 개발·보급, 농가로 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매년 손수레를 사용하는 농가들의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해 손수레의 단점들을 보완하는 등 제품 성능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어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시는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총 2174대를 보급했으며, 손수레에 대한 농민들의 수요가 점차 늘면서 올해는 지난해 234대 보다 165대 가량 보급량이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수확용 운반손수레 이외에도 노동력을 경감해 주기 위해 농작업보조용 편의장비 방석, 순잎 따기 장갑, 수확용 앞치마 등을 300여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며 “농작업으로 인한 피로를 풀어주는 등 농업인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앞으로 더욱 다양한 종류의 농작업보조용 편의장비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