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연고지 이전 고려한 바 없다"

구단, 기존입장 재확인…창원시 "상생방안 준비 중"

2013-03-14     박성민
역사적인 프로야구 1군 데뷔를 앞둔 NC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은 없다”고 공식입장을 나타냈다.

NC는 13일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팬을 위한 야구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어떤 지역으로의 연고지 이전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울산지역으로의 연고이전설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최근 창원시는 새 야구장을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에 짓기로 하면서 NC와 갈등을 겪었다.

이에 NC의 계속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창원시가 연고지 이전에 관한 질의서를 NC에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다시 연고 이전 문제가 다시 떠올랐다.

NC 관계자는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최신식 메이저리그급 구장을 2016년 3월까지 완공한다는 창원시의 의견을 존중하고 현재로선 연고지 이전을 고려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시민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우리 팀’을 만들기 위한 NC 다이노스의 목적은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가졌던 엔씨소프트 문화재단과 창원시의 ‘누비자’ 자전거 432대 기증식을 언급하며 내부적으로 연고지 이전을 논의한 바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배석현 단장은 “구단은 현재 역사적인 축제가 될 4월 2일 개막전 준비에 여념이 없으며 어떤 지역으로의 연고지 이전도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창원시 관계자도 “추측성 기사에 불과하다”면서 “창원시와 NC는 지역프로야구 성공적 출발을 위해 명품야구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