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서부소방서 설치 필요성 증가"

경남도의회 김성규 의원 5분 자유발언

2013-03-15     황용인
신도시 개발로 도시 규모가 커지고 고층 아파트와 상가·다중이용 시설 등 소방 수요가 급증하는 김해 서부지역에 양질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부 소방서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김성규(김해 5) 의원은 14일 임시회 제304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인구 51만 도시로 성장한 김해시가 도내에서는 창원시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의 도시”라며 “김해 서부지역에는 최근 장유지역을 중심으로 신도시 개발과 대단위 고층 아파트 등으로 소방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소방 서비스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김해 장유지역은 유통산업단지 조성과 율하 2지구 개발, 주촌면 산업단지 조성 등 인구와 규모면에서 급성장을 이루고 있으나 실질적인 소방 서비스 등 주민 욕구를 충족하지 못해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며 “현재 김해 소방서의 관할 구역과 분리 조정을 통해 재난 수요를 분산하여 신속하고 질 높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김해소방서는 1개 구조대와 10개 안전센터, 2개 지역대로 편성돼 전체 25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소방관 1명이 시민 1998명에게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신도시인 장유지역에는 13만 인구에 1대의 구급차량에 불과하며 늘어나는 고층 건물과 공장 지역의 확대에 대응하는 장비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해소방서가 지난해 출동한 실적은 화재 14463건, 구조 4737건, 구급 출동 11만6204건, 기타 생활민원 2234건으로 1일 평균 출동 건수가 68건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성규 의원은 “급속하게 성장하는 장유지역의 시민들은 지역간 균형있는 공공시설 확충이 오랜 숙원이 되고 있다”며 “늘어나는 소방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소방서비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소방서 증설이 필요한 만큼 경남도는 균형발전 차원에서 소방서 설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