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발전소 통영 유치 철회하라"

14개 단체 문화제 열고 가두행진 벌여

2013-03-18     정만석
통영시가 유치한 ‘천연가스 발전소’ 사업의 철회를 촉구하는 문화제가 16일 통영시 중앙동 문화마당에서 열렸다.

문화제에는 지역 14개 단체로 구성된 ‘통영 화력발전소 저지 통영시민사회연대, 통영어선어업피해대책위원회, 진해만굴어업피해대책위원회, 멍게어업피해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가두행진을 벌이며 시민들에게 발전소 유치계획을 철회하는 데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어민들은 지난 13일 통영시장과의 면담에서 발전소 사업 실시협약 이전에 시민 대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어민들은 토론회 전까지 발전소 사업의 부당성을 알리는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월 22일 전력정책심의회를 열어 2027년까지 정책을 담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경남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의 ’통영 천연가스 발전소‘와 SK건설의 ’고성 NSP 민자화력발전소‘ 등 2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