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들려주는 "성폭력 이렇게 막아요"

진주署, 참빛유치원서 '인형극'으로 성폭력 예방교육

2013-03-20     곽동민
현직 경찰관이 직접 어린이 들에게 아동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진주경찰서는 19일 진주시 상대동 참빛유치원 어린이 120여명에게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 인형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4대 사회악 근절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진주경찰서 성폭력전담조사팀 김정선 경위가 성폭력 예방법과 신고요령, 피해시 대처요령 등을 인형극 활용과 동영상 상영으로 알기 쉽고 재미있게 진행했다.

최미림 참빛유치원 교사는 “여자경찰관이 직접 제복을 입고 교육을 하니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더욱 집중해서 듣는 것 같다”며 “성폭력 범죄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진주경찰서 성폭력전담조사팀은 2011년 11월, 아동·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전문조사관 과정을 거친 여자경찰관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진주 지역뿐만 아니라 사천 등 11개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자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4대 사회악 근절의 일환으로 아동 성폭력예방을 위하여 실시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주 지역 유치원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서 아동성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도 범죄사각지역에 있는 아동,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피해사실이 있을 경우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경찰서 아동성폭력예방 인형극 (1)
19일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인형극 강사로 나선 김정선 진주경찰서 성폭력전담조사팀 경위가 진주시 상대동 참빛유치원 어린이들에게 성폭력 예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사진제공=진주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