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개자:芥子)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2013-03-20     경남일보
십자화과에 속하는 갓은 1년생 또는 2년생 채소로서 일명 ‘겨자’라고도 하며 키 크기는 30~100cm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어린 가지에는 가는 털이 덮여 있다가 점차 없어지며 뿌리 쪽 잎은 크고 바이올린 모양으로 분열하며 줄기 위쪽 잎은 분열하지 않고 피침형 또는 선형(線形)이다. 꽃은 원추상으로 3~5월에 황색꽃이 피고 4~6월에 결실한다.

갓은 채소용으로 식용하고 열매는 조미료 또는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개자(芥子)라고 하며 맛이 맵고 약성은 따뜻한 성질로 독성이 없다. 개자의 시니그린 성분이 물과 혼합되면 정유가 생성되어 톡 쏘는 조미료로 식용하고 약용에도 자극작용에 의해 온열감과 발적작용이 생기며 신경통 류머티즘 흉막염 염좌 어혈 종기 해독 해수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사본 -사본 -갓11.gif성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