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함께 숨쉬는 농협만들 것”

우종천 신임 농협진주시지부장, 지역공헌활동 강조

2013-03-25     박철홍
“새롭게 조직을 정비해 농업인의 실익 증진과 지역공헌 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우종천(사진·51) 신임 농협진주시지부장은 21일 취임소감을 통해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농협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농산물 수출의 중심도시인 진주에서 근무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고향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으로서 수익성을 중요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농협은 조금 달라야 한다”며 “지역민들 속에서 함께 숨쉬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농산물 사업과 관련, 우 지부장은 “전국 최고 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위해 경제사업 활성화, 연합사업 강화, 유통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며 “딸기 등으로 취급품목을 다양화해 제2, 제3의 ‘초로미’ 브랜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주혁신도시 최일선 영업점으로 이전 공공기관 금고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NH농협은행은 본점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금고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 지부장은 “이전 공공기관별 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직원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겠다. 자금조달, 거래의 편리성 등 종합적인 면을 고려할 때 농협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하나씩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임 우종천 지부장은 진주 출생으로 진주고, 건국대를 졸업했다. 1988년 진양군지부에 입사해 산청군지부 팀장, 경남본부 경제총괄 팀장, 진주 신평지점장, 김해 장유지점장, 하동군 지부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