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하다 이웃 살해 주민 체포

2013-03-25     박성민
창원중부경찰서는 23일 이웃에 사는 70대 노인을 살해한 고물업자 A(39)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께 창원시 의창구 자신의 집에서 B(75·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고물 정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B씨를 7m 옥상 아래로 밀어 떨어뜨린 후 다시 테이프로 호흡기를 막아 질식사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8분께 어머니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B씨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접수받고 탐문한 결과 A씨와 숨진 B씨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고물상 업주 A씨의 작은방에서 B씨의 털신을 발견하고 계속 추궁한 끝에 A씨 소유 1t 화물차량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