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처녀뱃사공가요제 본선 진출자 확정

2013-03-26     여선동
오는 4월19일 오후 7시 함안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인 제7회 함안 처녀뱃사공 가요제의 본선진출자가 확정됐다.

지난 23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장장 9시간 동안 치러진 이번 예선에서는 283여 명의 예심자가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예선참가자들은 프로 못지않은 솜씨로 마치 본선과 같은 열창의 무대를 만들었고 쟁쟁한 실력자들인 만큼 단시간에 가려내기에는 아쉽고 부족한 점이 있다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본선진출자를 당초 계획에 비해 1명이 추가된 13명이 선발됐다.

본선 진출자는 배아현(서울), 한지원 외 4명(안성), 정을림(서울), 박지혜(전주), 우녕인(경남 고성), 원기후(전북), 손재순(서울), 김만수(부산), 퀴하노엘레인(대구), 조아름(광주), 김현정(밀양), 김고은(진주), 박성용(함안) 등이다.

이들 13명이 박빙의 솜씨로 뛰어난 노래실력을 보여줄 제7회 처녀뱃사공가요제는 B.A.P, 설운도, 신유, 서지오 등 인기가수의 화려한 무대와 김병찬 씨의 MC로 흥겨운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국민애창곡으로 사랑을 받아온 가요 처녀뱃사공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6월 유랑극단을 이끌고 함안으로 왔던 가수 윤항기·윤복희씨의 부친 윤부길씨가 법수면 악양나루터를 건널 때 나룻배를 저어주던 처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노랫말을 지었으며 군은 이를 기리기 위해 2007년부터 처녀 뱃사공 가요제를 열고 있다.

함안/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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