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아동·청소년 대상 몰카 성범죄 증가세”

2013-03-27     김응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촬영을 하는 성폭력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한표(사진·거제) 의원이 26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발생현황’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해 20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몰래 촬영한 성범죄가 2008년 105건, 2009년 165건, 2010년 179건, 2011년 211건, 2012년 508건으로 매년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2012년 발생한 아동·청소년 대상 몰카 범죄가 각각 152건, 138건으로 상위에 랭크됐고, 경남은 지난 2008년부터 올 2월까지 총 37건이 발생했다. 몰카에다 강간·강제추행과 통신매체이용 음란행위까지 포함할 경우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범죄는 2008년 5718건, 2009년 6198건, 2010년7364건, 2011년 7898건, 2012년 8808건 등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사건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해 이들을 보호할만한 사회적 보호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