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교육과 미래교육

최정혜 (객원논설위원)

2013-03-29     경남일보
사회의 변화는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우리 모두가 개인인 동시에 사회구성원이기 때문에 사회변화를 역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빠르게 진화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우리의 일상적인 삶뿐만 아니라 교육현장도 변화시키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교육이 미래 교육현장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미래학자 윌리스 하먼 박사가 흥미로운 예측을 내놓았다.

▶그는 대학교육과 관련하여 오는 2015년까지 위성을 이용한 사이버대학이 늘어나고, 2020년까지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는 대학이 등장한다고 예언했다. 또 2024년까지는 학생 스스로의 일정을 중시하여 전체 학사일정이 없는 대학이 등장하고, 2025년 이후에는 전 세계 어디서든 수강이 가능한 개방대학을 예측했다. 즉 미래교육은 온라인 강좌가 대세라고 본 것이다.

▶대학 등 고등교육 현장에서 지식의 완전한 공유가 이루어져서 학습에 필요한 최신 정보들을 모은 글로벌 교육포털이 등장할 것으로 보았다. 이 포털에서는 최신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공급하여 전 세계 교육콘텐츠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것이어서 종이 교과서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교육현장의 모습을 보면 비슷한 현상들이 발견된다.

▶새로 등장하고 있는 학습용 보조도구인 디바이스들은 최근의 교육용 자재들이 ICT와 융합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이를테면 교육용으로 특화된 ‘갤럭시플레이어’, 중·고교 대상의 ‘아이리버탭’, 유아대상 교육용 로봇 ‘키봇’ 등이다. 성공적인 미래교육을 위해 ICT와의 융합으로 새로운 교육영역을 창조하려는 추세에 우리 모두 동참해야 할 것이다.

최정혜·객원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