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공무원 충원 앞당긴다

올 2340명 채용…상반기 1800명 배치

2013-03-29     김응삼
정부가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앞당겨 충원하고 수당 인상과 인사 가점 등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안전행정부는 최근 자살이 잇따른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상반기 1800명, 하반기 540명 등 2340명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9.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중 1540명은 새로 뽑으며 800명은 행정직 인력을 재배치하거나 자연결원분을 사회복지직으로 충원하는 형태로 충원된다.

안행부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사기를 돋우고자 인사평가 시 5점 이내의 가점을 주고, 현재 월 3만원인 수당도 대폭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우울증 또는 스트레스를 겪는 공무원은 보건소 등을 통해 상담·검진하고, 상담창구 등에 폐쇄회로(CC)TV와 녹음장비를 설치해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 신변을 보호할 계획이다.

안행부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지자체 복지담당 공무원은 2만4888명으로 복지직이 1만2696명, 기타 일반직 복지담당이 1만2192명이다. 서울이 446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4005명, 경북 2157명, 경남 1851명, 전남 1635명, 부산 1503명, 전북 1354명, 강원 1297명, 인천 1157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