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부산물을 이용 천연염료 개발

함양군, 농촌진흥청 기술평가 ‘우수’

2013-04-01     이용우
함양군과 농가에서 부산물 이용한 천연염료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역 농가와 함께 그동안 쓸모없는 자원으로 여겨졌던 호두청피로 천연염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폐자원활용 및 농가소득증대가 기대된다. 군 농업기술센터와 지역 농업인 손영현씨가 공동으로 참여한 농업인기술개발사업에서 호두청피를 이용한 발효천연염료 기술이 농촌진흥청 기술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또 특허까지 출원 중이다. 기존방식은 가열압착방식으로 시간 및 노동력, 생산비가 많이 드는 반면, 이번에 개발한 발효방식은 노동력,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게 됐다. 또 오래 보관해도 변질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열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런 색감의 품질로 제품이 향상됐다. 함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염료의 색감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항균력까지 입증되어 앞으로 천연염료시장에서 기대되는 품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용우기자 rockford71@gnnews.co.kr

호두 부산물을 이용한 천연염료 개발
함양군과 지역농가에서 공동으로 참여한 농업인기술개발사업에서 호두 부산물을 이용한 천연염료가 개발되어 농촌진흥청 기술평가 우수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