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보, 잡지형 '경남공감'으로 변신

2013-04-02     이홍구
첨부3.경남공감표지
경남도가 잡지형태로 새로 발간한 ‘경남공감’

경남도가 22년 만에 경남도보를 타블로이드판 신문에서 잡지 형태로 새로 단장하고 제호도 ‘경남공감’으로 바꾸었다.

1일 제1호를 선보인 경남공감은 홍준표 지사가 지난해 말 취임하면서 전면 개편을 당부한 이후 3개월여 준비기간을 거쳤다.

홍 지사는 발간사에서 ‘소통과 공감’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결정하면 국민이 따라야 했던 권위주의 시대, 엘리트가 대중을 계도하던 계몽주의 시대가 종언을 고한 지 오래”라며 “경남도정도 도민의 의견을 듣고 도민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소리 없는 데서 듣고 형체 없는 데서 본다는 ‘청어무성 시어무형(聽於無聲 視於無形)’이란 말도 인용했다.

김오영 도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도정의 현안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도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 도정에 적극 반영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창간호는 홍준표 도정 100일을 돌아보고 진주의료원 사태를 특집형식으로 다뤘다.

경남도는 도민공감 5만 부를 발행해 3만 부는 국외사무소, 도내 기관단체·여론주도층 등에 발송하고 2만 부는 시·군을 거쳐 배부할 예정이다. 기존 타블로이드판은 8만 부 발행됐다.

매월 초 발행되는 경남공감 구독은 편집실(☎055-211-2092~5)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홈페이지(http://gonggam.gsnd.net)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