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홍화채:紅花菜)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2013-04-03     경남일보
콩과에 속하는 자운영은 2년생 초본으로 곧게 서거나 옆으로 뻗으며 키 크기는 10~30cm 정도로 자란다. 잎은 기수우상복엽(奇數羽狀複葉)에 도란형 혹은 타원형으로 잎 끝은 오목 들어갔고 잎 뒤에는 부드러운 털이 나 있으며 잎자루 밑의 탁엽 둘은 광타원형이다. 꽃은 총상꽃차례로서 5~9개로 4~5월에 홍자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5~6월에 결실한다.

자운영은 새싹을 식용하고 성장 후는 퇴비용, 꽃은 밀원용에 쓰며 전초(全草)는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홍화채(紅花菜)라고 한다. 성분은 코린과 카나바닌 전분 아미노산 각종 비타민이 들어 있으며 맛은 달고 맵고 약성은 평범하여 독성이 없으므로 해독 청열의 효능이 있고 해수(咳嗽) 인후통 안질환 대상포진(帶狀疱疹) 외상출혈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자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