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정상화, 민주당 적극 협조”

장영달 민주통합당 도당위원장, 홍지사 면담

2013-04-03     박철홍
장영달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2일 오전 도지사실에서 홍준표 지사와 면담을 갖고 진주의료원 폐업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이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강성노조, 과다한 인건비, 서부경남지역 의료기관 과다 문제 등 기존 입장을 밝히며 폐업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고 장 위원장은 전했다.

장 위원장은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해 시기에 관계없이 홍 지사와 만나 논의하기로 약속했다”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조속하고 원만하게 진주의료원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장 위원장은 진주의료원 폐업에 항의하기 위해 도청 정문 현관에서 출근길 농성을 벌였다.

그는 현관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 ‘폐업결정 철회하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농성을 했다. 그는 ““홍 지사가 계속 내맘대로 하겠다고 하면 야전침대를 들고 도지사 방으로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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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민주당 도당위원장이 도청 정문 현관에서 ‘폐업 결정 철회’할 것으로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