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륜공단 이사장 이달 안 선정

2013-04-08     이은수
6개월 지나도록 공석중인 창원경륜공단 이사장이 이달 안에 선정될 전망이다.

7일 창원경륜공단 임원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이사장 후보 면접을 거쳐 2명을 창원시에 추천했다.

추천위원회가 지난달 진행한 이사장 공개모집에는 3명이 응모했다.

창원시는 이와관련, 추천받은 2명의 신원조회 등 내부검증을 하고 나서 다음 주에 1명 또는 2명을 최종후보로 정해 경남도에 협의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와 원만한 협의가 진행되면 이달 중순 안에 새 이사장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동안 경륜공단 이사장을 놓고 경남도와 창원시가 기 싸움을 벌여온 점 등을 들어 선임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결과는 미지수다. 지난 1월 첫 번째 공모에 응모했다가 최종후보에서 탈락한 인사가 이번에 다시 추천됐기 때문이다. 그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때 홍준표 도지사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공모 때 임원추천위원히가 2명의 후보를 정해 창원시에 추천했고, 창원시는 이 가운데 1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경남도에 협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경남도가 동의하지 않아 이사장을 지금까지 선임하지 못했다.

홍준표 도지사가 민 것으로 알려진 사람 대신에 박완수 창원시장의 지지를 받은 사람이 최종 후보로 정해지자 경남도가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시 관계자는 “경륜공단 이사장 공석 기간이 장기화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이사장 선정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