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선거 약속하겠습니다"

함양군수 재선거 후보 매니페스토 실천 협약

2013-04-08     이용우
함양군수 재선거는 무소속 4파전으로 치르지게 됐다.

본 후보 등록일인 지난 4일 이창구(60)전 함양군의원과 임창호(60)전 경남도의원이 등록을 마쳤고, 이어 5일에는 김재웅(54)전 함양농협조합장과 서춘수(62)전 밀양시부시장이 함양군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모두 마쳤다. 이에 따라 함양군수 재선거 출마 후보는 무소속 4파전으로 확정됐다. 기호는 4명의 후보 모두가 무소속으로 등록됨에 따라 추첨을 통해 4~7번으로 배정됐다. 함양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정태)는 후보등록 마감 날인 지난 5일 추첨을 통해 기호 4번 서춘수, 기호 5번 임창호, 기호 6번 이창구, 기호 7번 김재웅 후보를 각 각 확정했다. 또 선관위는 후보자와 함께 (사)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사)대한노인회함양군지회, 함양JC, 함양라이온스클럽, 함양로타리클럽 등 주요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명선거를 위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실천 협약문을 체결했다.

후보들은 △공정한 선거 △지역에 알맞은 좋은 정책 제시 △실현 가능한 정책 제시 등이 담긴 협약문에 서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약속했다. 특히 후보 사이에서는 재재선거를 치르는 입장에서 조용한 선거와 자중된 선거를 위해 로고송과 율동을 자제하자는 의견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장정태 함양군선거관리위원장은 “함양군수 재선거를 통해 지금까지의 선거에 관한 잘못된 관행이 모두 청산될 수 있도록 선거의 전 과정을 법령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최선을 다해 관리할 것을 다짐 한다”면서 “이번 선거가 유례없는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이다.


'깨끗한 선거 약속하겠습니다'
함양군수 재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무소속 후보 4명은 지난 5일 함양군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갖고 공명선거와 깨끗한 선거를 약속했다.(사진 왼쪽부터 임창호 전 도의원, 서춘수 전 밀양시부시장, 이창구 전 함양군의원, 김재웅 전 함양농협조합장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