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 싸이 신곡 뮤비 합류

2013-04-09     연합뉴스
MBC TV ‘무한도전’ 출연자들이 싸이(본명 박재상·36)의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에 합류한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무한도전’ 출연자인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하하, 길 등 일곱 멤버가 7일부터 2∼3일간 서울 곳곳에서 촬영되는 ‘젠틀맨’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당초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에는 유재석과 노홍철, 하하,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가인만이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싸이가 회의 끝에 이날 오전 계획을 바꿔 이들의 합류도 결정했다.

싸이는 ‘무한도전’과 인연이 깊었다. 지난 2011년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참여한 걸 시작으로 유재석과 노홍철은 지난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에 카메오 출연해 화제가 됐다.

또 지난해 12월 31일 싸이가 출연한 ABC 방송사의 신년 맞이 쇼 무대에도 유재석, 노홍철, 하하가 함께 무대에 올라 ‘강남스타일’ 댄스를 선보였고 이 모습은 ‘무한도전’에서 전파를 타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싸이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인연이 깊어 자연스럽게 출연이 결정됐다”며 “그러나 뮤직비디오 장면이 ‘무한도전’ 방송과 특별한 이벤트로 진행되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가인의 출연에 대해서는 “신곡 춤이 가인이 있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 춤’이 유력하다는 견해도 있으나 그 춤을 모티브로 활용해 다른 동작을 가미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창의적인 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싸이는 오는 12일 ‘젠틀맨’을 발표하며 13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작비 30억 원을 투입한 공연 ‘해프닝’(HAPPENING)을 개최한다.

연합뉴스

신곡 발표 앞둔 가수 싸이 귀국<YONHAP NO-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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