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의원 '대학생 조기신용교육' 촉구

2013-04-09     김응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성호(창원 의창구) 의원은 8일 “청년 신용불량자가 증가함에 따라 대학생들이 신용교육을 반드시 이수할 수 있도록 대학 내 신용교육 강화를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교육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20대를 제외한 30∼60대 이상의 전 연령층에서 신용불량자 수가 감소하지만 유독 20대에서만 전년 대비 신용불량자가 1.2%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전국 28개 대학 249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금감원과 서울대 최현자 교수가 실시한 ‘대학생 금융 이해력 측정결과’에서 대학생들의 평균 금융 이해력은 60.8점(100점 만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청년들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것은 높은 대학등록금 등이 1차적 원인이겠지만 올바른 지출습관 및 신용관리 방법 등 금융 이해력이 부족해 무분별한 카드사용, 사채 등 고금리 대출 이용 등에 둔감한 것도 큰 이유다”며 “학자금 대출시 신용교육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대출이자를 일부 감면해주는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신용관리는 현대인의 기본소양이며 신용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젊을 때 올바른 신용관리 방법을 알아둬야 이들이 향후 우리나라의 주축인 30~40대가 돼도 올바른 신용관리가 가능해질 것”며 조기 신용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