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병꽃풀(금전초·金錢草)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2013-04-10     경남일보
꿀풀과에 속하는 긴병꽃풀은 다년생 초본으로 키 크기는 10~20cm 정도로 자라며 일명 ‘연전초(連錢草)’라고도 한다. 뿌리의 근경은 짧고 줄기는 네모가 져 털이 나 있으며 잎은 서로 마주나 신장상(腎臟狀)원형에 잎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연한 자주색의 깔때기모양 꽃이 피고 열매는 7~8월에 결실한다.

긴병꽃풀은 뿌리를 포함한 전초(全草)를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금전초(金錢草)라 한다. 맛은 쓰고 맵고 약성은 찬 성질에 독성은 없으며 이담(利膽)작용이 있어 소화를 도와준다. 방광이나 신장결석의 용해 배출효과도 있고 청열 이뇨 강장(强壯) 소종(消腫) 해수(咳嗽) 황달 수종(水腫) 해독 말라리아 토혈 대하 관절통증 경련 습진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긴병꽃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