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초 여자농구부, 대한농구협회장배 3위

2013-04-11     이웅재
삼천포초등학교(교장 구용효) 농구부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충북 충주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두면서 농구의 고장 사천의 위상을 과시했다.

삼천포초등학교는 조별 예선에서 인천 산곡북초등학교를 28대21로, 영광홍농초등학교를 32대 18로 누르고 조 1위로 8강전에 진출했다.

7일 열린 8강전에서 청주 사직초등학교를 상대로 맞아 특유의 수비조직력과 빠른 공격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 38대22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삼천포초등학교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대구 월배초등학교와 선전을 했으나 아쉽게 지고 3위의 성적에 만족해야만 했다.

삼천포초등학교 농구부 조용찬 감독은 “이번 대회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달 24일부터 개최되는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지도자와 선수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농구부 주장을 맡고 있는 김유리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 대표로 출전하는 소년체육대회에서 꼭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고 우승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삼천포초등학교 농구부는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학교 및 학부모, 지역사회의 지원, 그리고 선수들 스스로 기량 향상을 위한 노력과 열정으로 자랑스러운 삼천포 농구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 가기 위해 아낌없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천/이웅재기자

삼천포 초 12회 협회장배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