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연맹, 대한체육회 관리단체에서 해제

2013-04-18     최창민
대한체육회는 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복싱연맹)을 관리단체에서 해제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복싱연맹은 7개월 간에 걸친 대한체육회의 ‘관리’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난 8일 신임 회장 선출에 이은 이날 관리단체 해제조치로 정상화에 본격 시동을 걸게 된 복싱연맹은 16일 오전 ‘복싱개혁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복싱개혁 특별위원회는 장윤석 회장(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회장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것으로, 복싱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장 자문기구이다.

복싱개혁 특별위원회는 앞으로 연맹 규약 개정, 국제연맹(AIBA) 자격 회복, 법인화 추진, 마케팅 사업 등 복싱계의 각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장윤석 회장은 칭쿼우 AIBA 회장 초청으로 오는 21일 중국 천진(天津)에서 열리는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 박물관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연맹 회원 자격 회복 등 복싱계 현안이 깊이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