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사 채용 미끼 사기 피의자 검거

2013-04-22     정원경
교사직 채용을 미끼로 돈을 받아 챙긴 4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진주경찰서 수사과 경제팀은 21일 사립고등학교 정교사에 채용되도록 알선해 주겠다며 A모씨로부터 1억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식품업체 운영자 B(46)모씨를 구속했다. B는 지난 2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A씨에게 접근, 진주의 모 대학교 교수 및 전직 중학교 교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아들을 진주 모 사립고등학교 정교사로 채용될 수 있도록 알선해 주겠다고 속여 2회에 걸쳐 현금 1억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인들에게 ‘자리가 있는데 쉬고 있는 교사가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B씨가 돈의 사용처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사실상 로비를 하다가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돈의 흐름과 관련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