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호랑나비’ 24년 만에 리메이크

2013-04-23     연합뉴스
가수 김흥국이 1989년 히트곡 ‘호랑나비’를 24년 만에 리메이크해 ‘호랑나비 2’로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강북스타일’이란 부제가 달린 ‘호랑나비 2’는 베이비 부머 세대들의 귀에 익숙한 ‘호랑나비’의 멜로디와 가사에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연상시키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조화를 이뤘다.

 김흥국과 색소포니스트 김원용이 공동 프로듀싱했으며 도입부에 김흥국의 추임새와 중독성 있는 랩을 더했다.

 김흥국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일으킨 베이비 부머 세대들에게 힘내라는 뜻에서 ‘호랑나비 2’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 번동이 고향인 그는 “(싸이를 통해) 강남이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된데 반해 서울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강북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느낌이어서 ‘강북 사람들 힘내라’는 메시지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곡을 위해 24년 만에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다.

 뮤직비디오는 ‘나비 축제’가 열리는 전남 함평만 빼고는 번동, 왕십리, 인사동 등 그와 인연이 있는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촬영했다.

 김흥국은 “미국의 유력한 음원 유통망을 통해 먼저 출시하고 국내 시장에서도 이달 중 음원을 공개하고 방송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프로모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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