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중의 흔적을 본다

26일부터 남해유배문학관 소장품展 개최

2013-04-25     차정호
남해유배문학관에서는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유배문학관 소장품展’을 개최한다.

‘유배문학관 소장품전’은 유배문학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기획전시로서 보유 중인 주요 소장품들인 김만중의 서포만필 필사본과 송시열의 송자대전 103책을 비롯해 150여권의 작품이 방문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서포만필 필사본의 경우 김만중의 종손자인 김춘택이 직접 옮겨 적은 것으로 현재 단 4권만이 전해지고 있는 희귀자료로서 김만중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견문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임주 학예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수의 미공개 소장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조선시대 문인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포만필 표지

김만중의 서포만필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