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심폐소생술 교육 271개교 선정

2013-04-26     강진성
경상남도·경남도교육청·경남일보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도내 초·중·고교생 심폐소생술(CPR) 교육이 도내 271개 학교 2만18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경남소방본부는 도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희망학교를 접수했으며, 그 결과 271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 지역에는 창원이 62개교 5822명, 김해 36개교 3598명, 거제 29개교 2406명, 진주 26개교 2366명 등 모두 203개교 1만7857명이 신청했다. 군 지역에는 거창 12개교 664명, 남해 12개교 643명, 합천 10개교 436명, 산청 8개교 442명 등 모두 68개교 4033명이 신청했다. 초등학교가 162개교 1만4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 74개교 4897명, 고등학교 59개교 6563명 등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신청한 학교가 너무 많아 일부 학교는 내년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이달부터 올해말까지 지역 소방서에서 출장방식으로 실시한다. 실습위주의 교육을 위해 전문강사 1명당 교육생을 20명 이내로 하고 2시간 과정을 이수할 경우 경남도지사 명의의 이수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신열우 경남소방본부장은 “최근 일반인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사례가 늘고 있고 심폐소생술에 대한 시민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며 “지역 소방서에서 공인된 심폐소생술 강사자격을 갖춘 강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8일 경상남도·경남교육청·경남일보는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심장이 정지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보급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