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중, 서부경남 첫 여자축구부 창단식

2013-04-29     임명진
진주여자중학교(교장 이진숙)는 지난 26일 학교체육관에서 고영진 교육감을 비록산 교육 및 축구 관계자, 지역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축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진주여중의 축구부 창단은 지역 사회의 염원을 담아 이뤄졌다. 남강초등학교 여자축구부 졸업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지역내 중학 팀이 없어 타지역으로 진학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진주여중은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모의 바람과 축구에 관심이 많은 축구동아리 학생들의 소망을 담아 전격적으로 여자축구부를 창단하게 됐다.

학교측은 “여자축구부 창단을 통해 소질이 있는 학생을 발굴해 축구선수 및 지도자로서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우수한 체육영재를 연계육성함으로써 학생, 교직원, 학부모, 동문들의 자긍심을 높여 학교발전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숙 교장은 “여자축구부는 단지 호기심의 대상이 아니라 여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삶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여자축구부를 키워가고자 한다. 이제 막 걸음마를 내딛는 우리의 딸들이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학교와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축구부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