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경영정상화 정부차원 지원을”

김성찬의원, 윤상직 산자부장관 만나 협조 요청

2013-04-30     김응삼
국회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김성찬(사진·창원 진해구)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만나, 최근 유동성 위기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STX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책을 논의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STX조선해양은 그동안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고용창출에 이바지해 온 지역 대표기업이자 세계 4대 조선회사로서, 2011년까지 수출비중 1위를 지키며 국가경제를 선도해왔다. 그러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럽 경기침체 여파로 STX를 비롯한 조선업계 전반이 현재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지속적인 유동성 악화가 국내 조선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줄 뿐 아니라 관련 협력업체 줄도산 우려까지 안고 있어 진해 시민들에게 커다란 혼란과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김성찬 의원은 STX를 비롯한 조선업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윤 장관을 만나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STX 조선해양은 1개 기업의 문제를 넘어 1400여개 협력업체와 6만여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의 생사가 달린 문제”라며 조선업계 경영정상화를 위한 시급한 대응책을 강조했다.

이에 윤 장관은 조선업계 및 관련업체들의 위기극복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