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기증왕’ 조만규씨 유물 57점 기증

2013-05-10     손인준
‘유물 기증왕’으로 불리는 조만규(80·부산시 해운대구) 씨가 양산유물전시관에 귀한 유물을 다수 기증했다.

양산유물전시관은 조씨로부터 신라시대 토기와 고려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유물 57점을 기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유물 중에는 양산시 법기리 도요지와 북정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귀한 유물도 있어 박물관 측이 반기고 있다. 평양 출생인 조 씨는 40여년간 전국 각지에서 유물 3000여점을 수집해 국립김해박물관, 부산시립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등 11개 지역 박물관에 고루 기증해 오고 있다. 이 공로로 조씨는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양산유물전시관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9명의 기증기탁자로부터 383점의 다양한 유물을 기증·기탁받아 전시실과 수장고에 전시 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