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시단]세상의 모든 길 -혜초의 길-

이승하 시인

2013-05-13     경남일보
걸어간 사람들이 길을 만드는 법

길은

가고자 하는 마음이 만드는 법



세상의 모든 길은

내 앞의 사람들이 만들었다

혜초에 앞서 현장이 걸었고

현장에 앞서 부처가 걸었던 길



어디든 길 나서서 보라

내 앞에 걸어간 사람들의 수

너무 많아서 헤아릴 수 없을 테니





▲작품설명=불기2557년은 석가가 입멸일로부터의 기준이다.(야쇼카왕의 석주에서 유추)공자(BC551년) 소크라테스(BC470년)와 거의 같은 시대 인물임에도 어쩐지 아득한 분으로 생각되는 것은 왠 일일까. 크게 깨우친 자(붓다,부처) 그 가르침과 수행법이 사바중생에 은혜의 길임은 틀림이 없고. 큰 영웅의 탄생을 봉축 드린다.(진주문협회장 주강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