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활멍게·생굴·창원 진동미더덕 '주목'

수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 표시 수산물 등록’ 예정

2013-05-14     허평세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통영활멍게와 통영생굴, 창원진동미더덕을 ‘지리적 표시 수산물’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란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의 명성·품질·특징 등이 결정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 생산·제조·가공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다.

세계무역기구(WTO)도 지리적 표시 제도를 인정하고 있으며 보르도 와인이나 스카치 위스키 등이 대표적인 지리적 표시 제품이다.

수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통영활멍게, 통영생굴, 창원진동미더덕은 통영, 창원 지역만의 특수한 지리·기후·해양적 특성으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것과는 맛과 영양의 차이가 큰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지리적 표시 수산물로 등록되면 ‘통영활멍게’, ‘통영생굴’, ‘창원진동미더덕’이라는 상품명을 독점 사용할 수 있으며 품질 향상과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2009년 ‘보성·벌교 꼬막’이 제1호 지리적 표시 수산물로 등록된 이후 현재까지 총 15개 수산물이 지리적 표시 수산물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