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메카지수, 전기전자·자동차 상승 견인

2013-05-15     황용인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14일 국내 최초 지역기반지수인 ‘창원메카지수’의 2013년 1분기 동향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부품 등 전기전자업종 및 자동차 부품 업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1분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부품 등 전기전자업종과 자동차 부품 업종은 5059.32포인트에서 3월 말 5257.76포인트로 198.44포인트 상승하여 1분기 동안 3.92% 증가했다.

이들 업종은 전년도 실적과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으며 시가총액도 많이 늘어났던 것으로 분석된다.

창원메카지수 49개 상장사의 3월 말 현재 시가총액은 65조 8505억 원으로 연초 63조 1732억 원 대비 2조 6773억 원이 늘어 4.24% 증가했다.

49개사의 71.4%인 35개사는 시가총액이 평균 12.94%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 STX중공업이 STX메탈과의 합병으로 인해 73.33%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한솔신텍 35.33%, 이엠코리아 34.01%, 이엠텍 26.80%, 옵트론텍 24.3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삼양옵틱스가 20.92%로 가장 많이 감소한데 이어 STX엔진(17.53%), STX조선해양(10.35%), 대원강업(10.11%) 등의 감소로 13개사의 시가총액이 평균 7.14% 줄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창원메카지수 1분기 추세의 특징은 전년도 실적 발표 시점인 1월말 이후 지수 상승 또는 하락 패턴을 뚜렷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며, 이것은 전년도 실적과 향후 지속적인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1분기 창원메카지수 변동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상장사는 현대모비스가 29조 933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LG전자 13조 2718억 원, 두산중공업 4조 7477억 원, 현대위아 4조 2193억 원, 삼성테크윈 3조 4960억 원, 두산인프라코어 2조 6648억 원 등 6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