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예결특위, 집행부 준비부족 질타

2013-05-15     정희성
진주시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는 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4일 건설도시국, 환경교통국, 농업기술센터, 진주시보건소에 대한 예산 심사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예결특위는 예산신청과 관련해 집행부의 준비와 설명부족을 질타했다.

상임위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된 어린이 교통공원 페달자동차 구입과 해양소년단 남강 수상행사용 부교 구입지원비가 도마에 올랐다. 집행부는 예산 삭감과 관련해 “주말이 되면 어린이들이 교통공원을 많이 방문하는데 그 중 인기가 있는 페달자동차가 많이 낡았다. 안전사고가 우려되기 때문에 페달자동차를 교체해야 한다”며 “가정의달인 5월인 만큼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 달라”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또 “한국해양소년단 경남서부연맹은 진주남강유등축제때 2개의 부교를 운영하는데 부교가 노후돼 교체해야 한다. 해양소년단은 서부경남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행사를 하고 있으며 부교는 다용도로 사용된다”고 설명하며 이 역시 재검토를 당부했다.

이에 류재수 의원은 “페달자동차의 경우 내구연한 등이 있을 텐데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지 추경에 급하게 올린 것은 시가 평소 업무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다른 의원은 “왜 우리가 해양소년단 부교를 지원해 줘야 하는지 확실한 설명히 부족하기 때문에 이른 일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예결특위는 조만간 가을축제와 관련해 시의 지원을 받는 단체들의 수익비용 등을 점검하기 위해 가을축제 예산 특위구성을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