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前 대통령 통영 방문

2013-05-23     김순철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휴양차 통영을 방문했다.

통영 방문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고 수행원과 경호원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께 통영에 도착, 강구안 인근에 있는 한 충무김밥 전문점에서 점심을 먹고 한산도 제승당을 둘러봤다. 점심 장소를 강구안으로 정한 것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2005년 11월에 서울시가 2014년까지 통영시에 무상으로 임대한 한강 거북선이 강구안에 전시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승당 관람을 마친 이 전 대통령은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해발 461m)에 올랐다. 이 전 대통령은 정상에 오르며 만난 관광객들이 방문 이유를 묻자 “통영 명예시민이라서 왔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전 대통령 일행은 23일부터 24일까지 거제에 머무르며 마이스터고인 거제공고, 외도 보타니아, 해금강, 바람의 언덕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거제에 있는 섬인 저도에서 몇 차례 여름휴가를 보낸 적은 있지만 통영과 거제의 관광명소를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