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고려장 보고만 있어야 하나”

<경남도의회 자유발언> 양해영 의원

2013-05-24     박철홍
◇양해영 의원(진주1·새누리)=보건사회연구원 조사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약 14%가 학대를 경험했다고 한다. 노인학대 사례의 90%가 집안에서 이뤄지고, 가해자의 대부분은 가족 구성원이다. 노인학대 신고비율은 전체 발생건수의 1%가 채 되지 않는다. 학대받는 노인들이 ‘자식 잘못 키운 내 탓’, ‘소문내 봐야 집안 망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경남발전연구원은 ‘경남 노인학대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대책까지 제시했다. 100% 근절은 불가능할 것이지만 줄이기 위한 노력은 있어야 한다. 집행부는 경발연 보고서를 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