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지적 불부합지 정비사업 착수

총 123억5900만원 투입…남지읍 고곡·수개지구부터

2013-05-27     정규균
창녕군은 일제강점기때 부족한 기술력과 장비로 종이 도면에 작성된 지적 불부합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지적 불부합지 정비는 남지읍 고곡·수개지구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4일 오후 2시 남지읍 고곡마을 경로당에서 지적재조사 사업 대상 주민 79명을 모아 추진배경과 추진절차, 특별법 주요내용, 소유자 동의서 징구, 토지소유자 협의회 구성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군은 원할한 지적 불부합지 정리를 위해 지적재조사 특별법 제30조에 의한 창녕군 지적재조사위원회와 같은 법 제31조에 의한 창녕군 경계결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안을 창녕군의회에 제출해 지난 22일 제203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 아울러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올해 시행하는 고곡·수개지구 3곳에 홍보 현수막과 베너를 설치해 대주민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 나선 손흥태 민원봉사과장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부터 1918년까지 지적도가 제작되고 1916년에서 1924년까지 임야대장이 작성되었으며, 그 이후 1953년도에 구거와 하천, 제방, 도로 등에 대한 보강작업이 있었지만 불부합된 필지가 많다”며 “부족한 기술력과 장비로 인해 불부합된 지적을 완전하게 바로잡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향후 1930년까지 작성된 3만8236필지 2448만㎡의 지적 불부합지 정리에 83억4800만원과 세계측지계 좌표전환 사업에 40억1100만원 등 총 123억5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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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지적불부합지역 재조사 본격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