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청소년판 출간

2013-05-27     연합뉴스
혜곡 최순우 선생의 베스트셀러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청소년을 위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가 출간됐다.

이 책은 미술평론가로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혜곡이 건축, 공예, 회화, 도자기 등 한국 미술의 모든 영역에 걸쳐 남긴 글을 1992년 ‘최순우 전집(전5권)’으로 펴냈다가 다시 재편집해 내놓았던 책이다.

지금까지 100만 부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 책을 토대로 청소년이 읽을 만한 글을 더해 이번에 네 권짜리 시리즈로 펴냈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책 한 권의 분량을 가볍게 하고 편집과 디자인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췄다.

어려운 용어는 쉽게 풀어썼고 관련 설명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풍부한 사진 자료를 수록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꾸몄다.

1권 ‘한국의 멋과 미’에는 우리 것의 아름다움에 관한 최순우의 단상을 모았고, 2권 ‘한국의 건축’에는 우리 건축물과 건축재료 27종에 관한 에세이를 담았다.

3권 ‘한국의 회화’에서는 정선, 김홍도, 신윤복 등 조선시대 회화사에 획을 그은 화가들의 작품 세계를 짚었다. 4권 ‘한국의 공예와 도자기’에서는 청자, 백자, 분청사기 등 우리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살폈다.

학고재. 각권 156-220쪽. 각권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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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