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뜻 되새기는 보람찬 대회 되기를

<전국의병마라톤대회>대회장 김채용 의령군수

2013-05-27     최창민
▲김채용 의령군수
“나라사랑과 호국의 고향 의령에서 선열의 참뜻을 기리는 한편, 남강변의 수려한 마라톤 코스에서 젊음과 열정의 추억을 만들어 가십시오”

김채용 의병마라톤 대회장이 26일 의병의 날 기념으로 열린 ‘2013 전국의병마라톤대회’에 앞서 참가자 및 가족들에게 이번대회의 의미와 축하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특히 김대회장은 “3회째 열리는 대회이지만 순수 마라토너 참가자 3100여명과 이외 가족 1400여명 등 총 45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되고 있다”며 해마다 발전해가는 모습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김대회장은 “이번대회를 앞두고 예년보다 많은 예산을 들여 마라톤코스에 나무를 심고 자갈 길을 없애는 등 마라톤코스를 쾌적하고 새롭게 재정비했다”며 “새로운 마라톤코스에서 각자 체력의 조건에 맞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 좋은 성적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병마라톤대회는 단순한 마라톤대회가 아니다”고 강조하고 “우리고장 의령은 임진왜란 당시 공을 세운 홍의장군의 전승지가 있고, 교육적으로는 이종한선생이 8000여억원에 달하는 교육장학금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는 국내최고 기업의 창업주 생가가 있는, 그야말로 호국, 교육, 경제의 본향이다”며 “이런 곳에서 마라톤을 하는 것은 남다를 것이다.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의령군은 앞으로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미진한 부분을 보충하고 다듬는 한편 재정도 아끼지 않고 지원해 전국최고 규모의 대회로 발전시켜 나갈이다”며 ‘호국의 고장 의령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김 대회장은 군민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대회를 치르기위해서는 대회관계자 뿐만아니라 의령군민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성원해주신 군민에게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6월 2일까지 의령군 일대에서 열리는 각종 의병의 날 행사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의령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빛낼 수 있도록 하자”고 군민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아울러 김채용 대회장은 대회가 무더운 5월 말에 열리는 관계로 참가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내년 4회대회 때부터는 1개월 가량 앞당겨 4월 20일께 치를 예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