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운동한 결과 좋은 성적 거둬”

<의병마라톤> 하프 장년부 1위 이종국

2013-05-27     정원경
▲이종국씨.
“지난해에는 입상을 못했지만 올해는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더운 날씨에도 1시간17분42초의 기록으로 하프코스 결승점을 통과한 이종국(하동 양보면·47)씨. 이씨 역시 하프 청년부 1위를 차지한 장성연씨 처럼 의령의병마라톤대회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다고 했다.

이씨는 “지난해에도 도전했었는데 오버페이스로 입상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올해 복수혈전하는 심정으로 다시 참여했는데 오늘은 입상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8년 무릎 수술 이후 풀코스 대신 하프와 10㎞에 출전하고 있다는 그는 평소 러닝머신으로 꾸준히 스피드 훈련을 하며 마라톤 준비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제 철강사랑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10km 뛰어 우승을 차지했다”며 “그 기운 덕분에 오늘도 수월하게 입상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우승 소감 후 아름다운 마라톤코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의령은 공기도 좋고 강과 도심이 어우러져 있어 주변 경관이 환상적이었다”며 “날씨가 더웠지만 둑방길을 달릴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는 이씨는 “뛸 수 있을때까지 계속 달리고 싶다”며 “나이가 많아 뛸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단체전에 참가해 종합우승도 하고 싶다”며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