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올해 우승 의미 깊다"

<의병마라톤> 하프 청년부 1위 장성연씨

2013-05-27     정원경
▲장성연씨.
부산 현대마라톤 동호회 소속 장성연(경북울진·38)씨가 2013 의병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시간16분24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그는 2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장씨는 “부산 현대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이 의병마라톤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경북 울진에서 오게됐다”며 “멀리서 온 만큼 성과가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도 의병마라톤에 참여했다는 장씨는 의병마라톤코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에도 느꼈지만 올해에는 코스를 더 잘 정비하고 잘 구성돼 있을 뿐 아니라 날씨까지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실 오늘 날씨가 조금 더웠지만 둑방으로 이어지는 길에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더위를 식힐 수 있어 달리기 하기에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뛰는 내내 질리지도 않고 다소 더운 날씨도 잊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씨는 내년 의병마라톤 대회의 연승에 대한 포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하프코스에 두번째 출전했는데 우승하게 돼 더욱 기분 좋다”며 “내년 의병마라톤에서 3연승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 출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