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진주 연합봉사단, 화개면서 의료봉사

어르신 500여 명 대상 침·뜸·치과 진료 등 실시

2013-05-28     여명식
서울·진주 소재 연합봉사단체가 하동군 화개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의료·공연 봉사활등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27일 하동군 화개면사무소에 따르면 서울 소재 다비치안경체임과 진주 유당한의원, 제중한의원, 유진치과, 경남예술고등학교 재능기부단 등 27명으로 구성된 연합봉사단은 지난 26일 화개중학교 체육관에서 지역 어르신 5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의료봉사단은 고된 농사일로 허리·어깨·무릎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에게 침, 뜸 같은 한방진료를 해주고 잇몸이나 이가 좋지 못한 어르신들에게는 치과 진료를 해줬다.

또 평소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어르신들에게는 시력 검사 후 안경과 돋보기를 무료로 맞춰주는 한편 손자 같은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 재능기부단은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는 실용음악 공연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진료를 받고 나니 아픈 곳이 많이 나은 것 같다”며 “쉬어야 하는 공휴일에 이렇게 먼 곳까지 와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차현 연합봉사단장은 “의료 기관과 거리가 먼데다가 농삿일 때문에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화개면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봉사활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봉사단 화개면민 의료봉사.
서울.진주 등지의 연합봉사단이 화개면민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