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방본부―경남공동모금회 업무협약

2013-06-04     정영효
경남도소방본부(본부장 신열우)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재철)와 3일 오전 11시 도청 소방본부장실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에게 기초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을 보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주택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도내 2012년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화재(2749건) 발생 대비 단독주택 등의 주거시설 화재발생 비율이 21.8%(598건)인데 반해, 인명(사망) 피해가 86.7%(13명)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기초소방시설 보급이 절실함에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공동모금회는 ARS 개설을 통해 모금하여 기초소방시설을 구입하고 소방본부는 이를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며, 소방본부는 올해 모금 및 자체 예산으로 구입한 기초소방시설을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1만9899세대에게 보급하고 의용소방대 등 민간 자원을 활용한 주택안전119점검봉사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신열우 경남소방본부장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이 생활하는 주택은 대부분 노후화되어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데다 화재발생 시 대처능력도 떨어지기에 기초소방시설 보급이 더욱 절실하다”며, “공동모금회의 모금에 도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협약식 사진
경남도소방본부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3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에게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